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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누추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 들, 정말 죄송합니다! 2주 전에 바쁜 일을 끝내놓고 한가할 줄 알고 넋놓고 있었더니 설마 애니고 입시가 1주 남은 시기였을 줄이야..... 물론 제가 중등부 담당은 아니지만, 입시를 앞두고 이래저래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에 덩달아 중등부 일을 조금이지만 이것저것 거들고, 고3들도 수능이 끝나면 바로 특강에 들어가 기에 또 거의 2주일이 홀라당 날아가 버렸습니다. -_-;; 정말 죄송합니다. 어쨋든 내일은 짬을 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도저히...졸려서..... 갸악... 마녀들을 양성하는 마녀사관학교...의 2학년 생도의 모습. 오른쪽 팔에 장착한것은 '계약한정마력증폭기 브라트만' 왼팔에 장착한 것은 '고속진염도주문응축지원기 아키시스' 허리에 찬 것중 위의 것은 'ESS-0083D형 마력광학증폭형 브룸스틱- 피닉스 윙'이며, 아래의 것은 '마석지원식 범용마검-네메키아' 이상의 4가지 장비는 2학년이 되어 비로소 정식으로 생도로 인정 받는 마녀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장비입니다. ....라고 방금 생각 해 냈습니다. 그림 그리고 나서 생각이라니;; 밤샘 작업때 수시로 몸을 흔들어 대던 녀석을 간단히 쥐어박고 조용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슬슬 지나가는 차들도 드물어지고, 밤바람도 쐴 겸 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학원 건물 뒷쪽의 2차선도로. 이 사진만은 Psycho님의 촬영 버스를 타기위해 지나가는 길목인 구미동 까치마을 단지 아무도 없는 새벽거리를 묵묵히 지키는 가로등. 이제는 제법 차가 워진 밤공기를 마시며 다시 길을 더듬어 돌아왔습니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던 풍경들이, 밤이되면 다른 모습으로 보이곤하죠. 디카가 좀 업글되면 자주 찍어봐야겠습니다. ...입니다만, 이 녀석 요새 워낙 인기상종가에 여기저기 구입하신 분들도 많고 해서.... 리뷰는 때려치우고 그냥 사진한장씩 찍어줬습니다. 다행인 것은... 다들 품질이 좋아서~ 깔끔해서~ 다행... (최근 중국제 가샤폰들이 불량이 많다지요. 일본 본사에서 품질관리 좀 해주면 좋으련만...) 겟타1 겟타2 겟타3 강철로봇 지그 진겟타로보 모두 다 한자리에~!! 보너스는 마크로스 20주년 기념 한정판 지포라이터.... ....오리지널...일 리는 없고 지난 코믹에서 구입한 5000원짜리 레플리카 입니다. -_-;; 밤샘 작업 도중에 실시한 촌장의 뻘짓거리...입니다. 촬영해주신 분은 SKIPIO님과 Psycho님 입니다. (아하하...특히 Psycho님 함께해주셨어서 감사~에요.) ![]() 동산모형 제 이사카 M37 페더라이트 를 들고... (폼잡긴!) 음...흠흠... 가끔은 셀카도...(퍽퍽) 야밤의 작업광경... 이 이후에 약 1시간 동안 기절(?)했었습니다. 잠을 참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촌장의 포스팅을 기다리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출판사쪽과 이래저래 일정이 틀어지기도 하고 바쁜와중에 까맣게 잊고 있었던 마감이 딴지를 걸기도 하고...여튼 이래저래 결국 화요일 새벽에 포스팅을 재개하게 되는군요...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작업도 덩달아 피치가 올라가서 그야말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습니다. 지금 촌장의 상태는... 시.체입니다.(털썩) 생각같아선 찜질방에 가서 뜨거운 온탕에 푹 담그고 찜질도 좀 하고 뒹굴뒹굴 하고싶지만... 주 중에는 할 수없지요...OTL 주말까지 기다렸다가... 그때되면 또 생각이 바뀔지도...;; 여하튼 살아돌아와서 대견하다고(?)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 미뤄둔 애니도 좀 세세하게 보고, 방치해 두었던 프라 들도 손을 대보고... 아하하... 할게 많네요. (이래선 쉬는게 아니잖아!) 시드 데스티니 1화를 봤습니다. 새로 나오는 건담시리즈들을 보면서 했던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군요. U.C(UNIVERSAL CENTURY) 이후의 작품군들,-기동신세기 건담X, 신기동전기 건담W, 기동무투전 G건담, 턴A건담-은 분명히 기존의 건담팬들(대부분 현재 20대 중후반 이후의)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해오고 있었지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이고, 두번째가 "건담이 미소년물인가." 입니다. 예, 솔직히 저도 08소대를 제외하고는 심지어 센티넬쪽의 디자인 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저 역시 좋아하는 디자인은 0079의 RX-78 이나 자크, 구프(08소대의 노리스 커스텀이 아닌 TV판에서 란바 랄 대선생의 기체)등 입니다. 이것에 대해 아는 형님께서 명언을 남기셨는데, "그럼 너는 근 30년만에 만나는 친구가 콧수염에 닭날개 달고 나와서 손바닥 에서 빛을 내뿜으면 기분 좋겠냐?" 입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이전의 건담을 보고 자라온 세대들에게는 닭날개니, 에일팩이니 이것저것 등짝에다 삐죽삐죽 치렁치렁 하게 달고 화려하기 그지없는 색을 자랑하며 전장을 누비는 건담의 모습이 달갑지 않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캐릭터들마저 최근 취향의 꽃돌이 꽃소녀들로 무장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만의'문제 인 것입니다. 30년 가까워져오는 건담의 역사는 이제 새 시대로의 이행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확실히 건담은 일본 로봇물 애니메이션의 최전선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제는 건담=선라이즈=일본애니메이션 정도의 공식은 애니메이션을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 세계의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딱 잘라 말해서 0079나 제타건담의 작품들은 지금의 애니 메이션을 보는 중,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의 대부분의 팬들에게 는 성에차지 않는 작품이긴 합니다.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화려한 작화와 메카닉 연출로 무 장된 애니메이션들을 보는 세대들에게 우리들의 눈으로 보면 어 렸을때부터 보아온 추억이자 정겨운 것이 되는 이전의 U.C 시리 즈의 TV판 애니메이션은 단지 '오래된'애니메이션 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림의 수준이 지금보다 떨어져서, 연출의 수준이 떨어져서, 애 시당초 그 작품들을 접하지 않게되니 건담이 가진 세계관이나 그 안의 수많은 드라마들을 알 수 없겠지요. 실례로 일전에 건담시드에 푹 빠져있는 아는 후배에게 제타건담 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건담의 역사를 알게되었다며 좋아하더니 1화를 보기 시작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슬슬 몸을 비틀더니 옆의 장식장을 보고 "형, 우리 유키카제 4편이나 다시볼까?"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소위 말하는 '건담매니아'들이나 '건담오타쿠'의 수준에 까지 도달해있는 분들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애니메이션팬 들입니다. X나 W시리즈 들은 제 관점에서 볼때는 철저하게 그 세대를 위해 서 만들어졌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드도 마찬가 지 이지요. 건담을 제작하는 선라이즈에서도 이 점을 알고 새로운 시리즈들을 만들고 있을것입니다. 물론 기존의 건담팬들이 형성하는 시장만 으로도 선라이즈나 반다이는 충분히 이윤을 올릴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 세대만 바라보고 있지는 못할테지요. 새로운 세 대들에게 건담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 그들의 눈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제가 앞서 언급했던 시리즈들은 기존의 U.C 시리즈들 보다 는 던지는 메세지나 세계관이 약하며, 건담들의 설정도 황당무계 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새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전환점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세대가 아이들에게 1977년의 건담을 이야기 하고 우리 아이들 세대는 또 다시 그 아이들에게 21세기 초두의 건담시드를 이야기 해 줄 것입니다. 건담시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화를 쟁취해내기 위해 힘을 필요로 한다."라는 주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의 데스티니도 1화의 전개로 봐서는 같은 주제를 내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시드에서는 '라크스 클라인'양이 큰 전환점이 되어 캐릭터 들의 사상을 하나로 묶었지만 그 설득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의 공백뒤에 돌아온 시드데스티니. 시작 전부터 건담들의 디자 인이나 '이젠 매번 비스무리한 캐릭터 디자인에 질렸어. 창궁의 파프너에 나오는건 아스란이냐, 데스티니의 '신'은 키라2냐.'등등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같은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기대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건담의 디자인이나 캐릭터성은 둘째로 미루고 새로운 시대의 건담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얕은 지식으로 어줍잖게 써 봤습니다. '맘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 지 뭔 말이 그리 장황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건 어떻게 보면 본인이 시드데스티니를 '계속 볼 것 같은'느낌에 사로 잡혀 하는 일종의 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건담을 좋아하 는 팬의 한사람으로서, 건담은 새시대로 향한다 라는 말을 붙여서 라도 건담이 기억속에서 흐려지거나 하는게 싫습니다. 내년에 개봉 될 제타건담의 극장판이 무지~하게 기대되는 가운데, 여기까지만 쓰렵니다. *덧붙이자면, 다른건 몰라도 에일 스트라이크의 디자인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X,W,턴A,시드 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어하는 디자인이 바로 에일 스트라이크 입니다. 소드나 런쳐는 별로...;; | |||